한국관광공사가 일본 음식드라마로서는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고독한 미식가’ 시즌7의 한국편 유치를 통해 일본 내 한국관광 붐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역사 문제와 북핵 이슈로 인해 꽁꽁 얼어붙었던 일본인 방한시장이 지난 3월에 5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 등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한반도 평화 분위기 등이 한국여행 불안감 해소와 이미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관광공사는 서서히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는 일본인 방한시장의 부활을 가속화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일본 유명 음식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한국편 유치에 노력했으며, 드라마의 인기와 파급력을 감안할 때 한국편 방영은 일본인들의 방한심리를 크게 자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년 비즈니스맨 주인공인 이노가시라 고로가 출장지역에서 겪는 음식체험을 소재로 한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는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시즌7 방영될 만큼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을 포함해 중국, 독일, 스페인, 브라질 등에도 수출돼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평범하고 소탈한 주인공역을 연기하는 인기배우 ‘마츠시게 유타카’가 실제로 존재하는 음식점을 직접 찾아가 체험하는 것이 특징인데, 이번에는 한국의 전통 공예품을 수입하고자 한국 출장을 온 주인공이 서울에서 돼지갈비, 전주에서 비빔밥 등 전통음식을 맛본다는 내용이다.
한국 촬영은 공사의 지원 하에 지난 7일부터 닷새간 서울과 전주의 맛집에서 진행됐다. 비공개 촬영임에도 국내 열성팬들의 목격담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성시경과 박정아의 특별출연 소식이 보도되는 등 화제를 모은 바 있다.
TV도쿄의 카와무라 PD는 “한국 출장편을 이전부터 생각해왔는데 꿈이 이뤄졌다. 드라마 촬영이 이렇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환영해 주실 거라고 전혀 생각지 못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 “한국편은 2주 연속으로 방영될 예정인데 맛있는 음식이 너무 많아 아직 아쉽다. 꼭 한국 출장편 제2탄을 기획하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주인공인 마츠시게 유타카는 “한국에서 이 드라마에 대한 인지도가 제 예상을 훨씬 뛰어 넘어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 같은 많은 관심 속에 한국 출장편은 내달 1일(시즌7의 9화 전주편)과 8일(10화 서울편) 2회에 걸쳐 총 80분간 일본 전국에 방영되며, 국내에서는 케이블TV ‘channel J’를 통해 6월 7일, 14일에 방영될 예정이다.
이학주 한국관광공사 일본팀장은 “최근 방한 일본인관광객이 대폭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이번 인기드라마의 한국 유치가 일본인 여행객 증가와 방한상품 활성화를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최상급 인지도의 일본 현지 TV프로그램의 한국로케와 한국의 관광소재를 접목시키는 효율적 마케팅을 통해 한국관광 붐이 조성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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