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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카니발 화재 위험으로 21만2천대 리콜

by 코어미디어 2018.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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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따라 차량 화재가 발생한 기아자동차 그랜드 카니발은 에어컨에서 발생한 수분이 전기장치와 쇼트 문제로 발화된 것이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기아차 등 4개 업체에서 제작 또는 수입하여 판매한 자동차 총 11개 차종 213,32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4일 밝혔다. 

기아차 그랜드 카니발(VQ) 212,186대는 에어컨의 배수 결함으로 에어컨에서 발생한 수분이 차량 내부의 전기장치로 떨어져 전기적 쇼트가 발생하고 이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번 리콜은 서울소방재난본부와 교통안전공단이 최근 2년 동안 서울 관내에서 발생한 그랜드 카니발 차량의 화재 사례 중 발화 특이점이 확인된 10여건을 합동조사 등을 통해 결함사실을 밝혀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E 220d Coupe 등 7개 차종 825대는 좌석 등받이의 고정 결함이 발견됐고, 한국지엠 G2X 184대는 동승자석 승객 감지 센서의 결함으로 충돌 시 에어백 미작동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와 함께 다임러트럭코리아 Arocs 등 2개 차종 127대는 전조등에 제작사가 표기되지 않은 라벨을 부착 위반으로 해당자동차 매출액의 1백분의 1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차량은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으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080-357-2500)를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