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쉴섬, 맛섬, 놀섬, 미지의 섬, 가기 힘든 섬 등 테마별로 분류해 ‘2018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을 선정해 27일 발표했다.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 선정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섬 지역 관광객들의 지역정보에 대한 요구와 육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섬 지역 활성화를 위해 2016년부터 시작됐다.
선정된 33개의 섬은 섬 전문가, 관광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단이 휴가를 계획하는 여행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하여 5가지 주제로 분류해 선정했다.
휴가철 재충전을 원하는 사람들이 조용하게 휴양할 수 있는 ‘쉴-섬’으로는 보령군 장고도와 고흥군 애도 등이 선정됐다. 장고도는 물이 빠지면 명장섬까지 바닷길이 열려 조개, 낙지, 게 등을 잡을 수 있고 명장섬 너머 떨어지는 일몰은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장관이다.
애도는 다도해의 절경과 전남 1호 민간정원인 ‘바다 위 비밀정원’,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된 난대원시림이 있어 도시민이 휴식하기 좋은 자원을 갖추고 있다.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 섬만이 지닌 특별한 먹거리가 풍성한 ‘맛-섬’으로는 거제시 이수도와 신안군 영산도가 손 꼽힌다.
특히 이수도에는 숙식을 원하는 관광객들을 위하여 인근 청정지역에서 갓 잡아 올린 광어 등 싱싱한 해산물로 1박에 3식을 제공하는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족, 직장 등의 소규모 단체가 체육활동, 트래킹, 캠핑 등을 즐기기 좋은 ‘놀-섬’으로는 신안군 임자도와 통영시 연화도 등이 있다.
임자도에서는 3백만 송이의 튤립축제, 승마체험, 갯고랑 카약체험 등을 즐길 수 있고, 연화도에서는 선상낚시, 갯바위낚시, 스킨스쿠버, 출렁다리 등 다양한 놀 거리가 있다.
풍경과 자연경관이 아름답지만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신비로움을 간직한 ‘미지의-섬’으로 군산시 방축도와 고흥군 연흥도 등을 소개했다.
방축도에는 주변의 말도, 보농도, 명도, 광대섬을 4개의 인도교로 연결하는 사업이 시행중이다. 2022년 인도교가 완공되면 바다위에 약 1.3km의 트래킹 코스가 조성되어 먼 바다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관광이 가능해 진다. 그 중 방축도에서 광대섬을 잇는 출렁다리 83m 구간이 올해 7월 완공되어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흥도는 폐교를 개조해서 만든 ‘연홍 미술관’이 있고, 섬 전체에 국내 유명 작가들과 주민이 참여해 만든 미술작품이 가득해 색다른 관광을 찾는 관광객에게 안성맞춤인 섬이다.
마지막으로 쉽게 입도할 수 없는 섬으로 모험심을 자극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가기 힘든-섬’으로 선정된 완도군 여서도는 완도여객터미널에서 하루에 2회 운항하는 여객선을 타면 약 3시간이 소요되는데, 기상이 수시로 바뀌어 일주일에 한번 배가 운항할 때도 있을 만큼 가기 힘든 섬으로,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때 묻지 않은 자연환경을 즐기기 위해 최적화된 섬이다.
‘찾아가고 싶은 섬’에 휴가철 많은 분들이 즐겁게 방문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한국관광공사, 지자체 등이 협력해 다양한 홍보와 이벤트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행안부는 여행후기 블로그 공모전을 개최한다. 7월 1일부터 8월 31일 사이에 33섬 중 하나의 섬을 방문해 개인 블로그 등 사회관계망(SNS)에 후기를 올린 33인을 선정해 기념품을 지급한다.
또 각 지자체에서도 누리집, 홍보책자 등을 통해 휴가철 섬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자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정보를 각 섬에 맞게 제공할 예정이다.
심보균 행안부 차관은 “우리나라의 섬들은 하나하나가 독특한 특색을 지닌 문화·관광·역사자원이며, 우리의 영토를 바다에서 느낄 수 있는 보물”이라며, “올해 제정된 섬의 날(8.8.)을 계기로 우리 섬의 중요성과 아름다움을 더욱 널리 알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섬을 찾고 즐길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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