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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당연히 싸다?... 신발 18개 중 11개 더 비싸

by 코어미디어 2018.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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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가 보편화되면서 등산화, 골프화, 구두 등 해외 브랜드 신발을 해외직구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제품은 해외직구보다 국내판매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이 해외 브랜드 신발의 국내·외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18개 제품 중 11개 제품은 국내구매가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신발 통관건수가 2016년 상반기 66만건에서 올해 상반기 97만건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지난 9월 2차례에 걸쳐 국내 주요 오픈마켓, 미국 아마존·이베이 최저가(현지 세금 및 배송료 포함)를 기준으로 해외 브랜드 신발 3개 품목(18개 제품) 등산화(머렐, 살레와, 킨), 골프화(나이키, 에코, 아디다스), 구두·컴포트화(락포트, 닥터마틴, 캠퍼) 등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결과 해외직구가 더 저렴한 제품은 7개로 국내 판매가격과 최고 27.4%에서 최저 0.2%의 차이를 보였고, 국내구매가 더 저렴한 제품은 11개로 최고 63.9%에서 최저 5.4%의 가격 차이가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골프화가 국내외 판매가격 차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직구가 더 저렴한 제품은 국내 판매가격 대비 최고 27.4%(아디다스/ 제품명 F33731), 해외직구가 더 비싼 제품은 최고 63.9%(나이키/ 제품명 849969-100)로 가장 큰 가격차를 보였다. 


등산화의 경우 해외직구가 더 저렴한 제품은 최고 10.2%(살레와/ 제품명 AUS18G21), 해외직구가 더 비싼 제품은 최고 52.7%(킨/ 제품명 1015305) 차이를 보였고, 구두·컴포트화의 경우 해외직구가 더 저렴한 제품은 최고 23.4%(캠퍼/ 제품명 K100374-001), 해외직구가 더 비싼 제품은 최고 28.8%(락포트/ 제품명 H79876) 차이가 났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신발을 해외직구로 구매할 경우 일정 기간 동안 국내외 판매가격을 꼼꼼히 비교한 후 구매를 결정하고 국가마다 사이즈 표기법이 다르므로 해당 브랜드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 게재된 사이즈 정보를 참고하며 해외직구 신발은 국내에서 AS를 받기 어려운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