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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앱 악용 청소년대상 성매매 23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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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어미디어 2018. 9. 1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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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는 일선 경찰관서와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채팅앱을 악용한 청소년 대상 성범죄를 합동 단속한 결과, 또래 청소년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청소년 3명을 포함해 23건에서 43명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적발된 내용은 청소년 대상 성매수 13명, 성매매 알선 5명(청소년 3명, 성인 2명), 숙박업주 1명과 피해청소년 24명이었다.


또래 청소년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청소년(일명 ‘청소년 포주’) 3명은 각각 16세 1명, 15세 2명으로 연령대가 낮았으며 모두 유흥비 마련을 위한 목적이었다고 밝혔다. 


피해청소년 24명은 범행이유로 “유흥비에 사용(20명)”, “가출 후 생활비·유흥비 마련을 위해(2명)”, “대출 사용 후 상환 목적(1명)”, “호기심에(1명)”라고 진술했다. 


여가부는 단속된 피해청소년들에 대해 적발 초기 심리안정 지원, 조사과정 동석 지원, 부모에게 인계 등 귀가 지원, 전문상담사 연계 등 즉각적인 보호가 이뤄지도록 조치했다. 


대상청소년의 연령 등 신원을 확인하지 않은 모텔업자 1명도 적발됐다. 


적발된 성매매알선 청소년과 피해청소년들은 모두 소년보호사건으로 입건돼 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돼 탈성매매와 자활을 위한 상담과정이나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한편 이번 단속과정에서 성인 대상 성매매도 5건(8명)이 적발됐다. 성매수 3명과 성매매여성 5명(외국인 1명 포함)이었다.  


성매매 성인 여성 5명은 채팅앱 상에서 청소년으로 가장해 조건만남을 시도하다 적발된 것으로 청소년인 것처럼 꾸며야 더 많은 대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외국인 1명은 불법체류 여성이었다. 


최창행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은 “청소년들이 모바일인터넷 환경에 익숙한 가운데 채팅앱 상에서 조건만남 등 성범죄 위험과 유혹에 많이 노출된 것이 현실”이라며, “건전한 채팅앱 문화 정착을 위한 인식 개선 운동과 함께 채팅앱 사업자의 책임성을 높일 수 있는 법적·제도적 보완책 마련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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