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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17’ 번호 역사속으로... SK “2G서비스 종료”

by 코어미디어 2019.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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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011, 017 등 '2G 서비스'를 종료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SK텔레콤 2G 가입자 수는 작년말 기준 약 91만명 이용 중에 있으나 2G 장비 노후화와 단말 생산 중단, 가입자 감소 , LTE·5G 중심의 글로벌 ICT 생태계 형성 등으로 정상적인 서비스를 계속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미 미국 AT&T, 일본 NTT도코모∙소프트뱅크, 호주 텔스트라 등 글로벌 주요 사업자들은 한정된 주파수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이미 2G 서비스를 종료했으며 미국 버라이즌, 일본 KDDI 등은 완성도 높은 5G 서비스 제공을 위해 3G 서비스 종료 계획까지 발표했다.


SK텔레콤은 기존 2G 가입자가 불편 없이 3G·LTE로 이동통신을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G 가입자는 서비스 전환 시 ▲ 30만원의 단말 구매 지원금과 24개월간 매월 요금 1만원 할인 ▲ 24개월간 매월 사용 요금제 70% 할인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결합할인이나 각종 복지할인도 중복 적용된다.


약정 없이 서비스 혜택을 원하는 2G 가입자는 '30만원의 단말 구매 지원금과 24개월간 매월 요금 1만원 할인' 혜택 선택 후 LTE폰 4종 중 하나로 교체하면 된다.

SK텔레콤은 2G 가입자가 서비스 전환 시 2G 요금제 7종에 대한 가입도 예외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가입 후에는 요금제를 변경하지 않는 이상 계속 이용할 수 있다.


2G 가입자가 서비스 전환 시에도 기존에 보유 중이던 레인보우포인트를 계속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며, 각종 결합할인 및 장기고객 혜택도 변경없이 유지할 예정이다.


서비스를 해지하거나 타사로 전환하는 경우에도 4만원의 해지 지원금을 제공하며 서비스 전환, 해지, 타사 전환 등 모든 경우에 대해 위약금과 단말 잔여 할부금도 면제한다.


2G 가입자는 서비스 전환 시 정부의 '번호 통합정책'에 따라 기존 '01X' 번호를 '010' 번호로 변경해야 한다. 서비스 전환 후에도 011, 017 등 기존 '01X' 번호를 계속 이용하고 싶다면 정부가 조만간 시행할 '01X 한시적 세대간 번호이동' 제도를 활용하면 된다. 정부는 '01X 한시적 세대간 번호이동' 제도를 2021년 6월 30일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010' 번호로 변경한 경우 SK텔레콤의 '01X 번호표시 서비스'를 해당 기간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유영상 MNO사업부장은 “’CDMA 신화’의 주역인 2G 서비스가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서비스 전환 지원 프로그램 운영, 고객 안내 등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2G 서비스 종료를 계기로 5G 시대에 차별화된 통신 서비스를 선보여 ICT 강국의 신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