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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며 팝콘·콜라 먹으면 당류 1일 기준 70% 섭취

by 코어미디어 2018.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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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영양 안전관리’ 사업의 일환으로 우리 국민의 당‧나트륨 섭취가 많게 되는 음료류, 면류와 영화관 팝콘에 대한 당․나트륨 함량 정보를 분석해 17일 공개했다.  


당‧나트륨은 과잉 섭취 시 심장질환, 비만 등 만성질환 발생과의 상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영양성분으로 2016년 5월부터 건강 위해가능 영양성분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번 조사 대상 식품(177개)은 나트륨 섭취가 많게 되는 면류(라면 20개, 국수 20개)와 당류 섭취가 많게 되는 음료류(과일·채소음료 20개, 탄산음료 20개, 커피 20개, 발효유류 20개), 영화관에서 즐겨먹는 팝콘(54개)과 콜라(3개) 제품이다.


먼저 면류의 제품별 나트륨 평균 함량은 우동이 1,724mg으로 가장 높았으며, 라면(유탕면) 1,586mg, 칼국수 1,573mg 순으로 조사됐다.


라면은 국물형(16개, 평균 함량 1,693mg)이 비국물형(4개, 평균 함량 1,160mg)보다 나트륨 함량이 높았으며, 봉지면(12개, 평균 함량 1,640mg)이 용기면(8개, 평균 함량 1,505mg)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동은 대부분 숙면형태로써 제품별 나트륨 햠량에 있어서는 1,100~2,130mg으로, 1개 제품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2,000mg)을 초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나트륨 함량 비교 표시 기준 보다 높은 제품은 라면(유탕면) 11개(국물형 9개, 비국물형 2개), 우동 7개, 칼국수 3개 제품이 포함돼 있다.


영화관 팝콘은 전국 6개 지역(서울, 인천,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영화관에서 맛별로 나트륨 함량을 분석한 결과 시즈닝 948.6mg 가장 높았으며, 일반 504mg, 달콤 174.2mg 순으로 나타났다. 


그 중 어니언이나 버터갈릭 양념이 들어간 시즈닝 팝콘(764.8~1,203.7mg)의 경우 달콤 팝콘(109.5~260.1mg) 보다 약 6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섭취 용량이 다양한 음료류의 경우 100mL 기준으로 당류 평균 함량을 비교 결과, 탄산음료 10.9g으로 가장 높았으며, 과‧채음료 9.7g, 발효유류 9.7g, 커피 7.3g 순이었다.


탄산음료는 6.8~14.2g으로 제품별로은 2배 이상 차이가 있었고, 커피류는 아메리카노(3개) 0~4.4g, 라떼(17개) 6.5~9.6g으로 확인됐다.


영화관 달콤 팝콘(대)의 경우 당류 평균 함량이 56.7g이고 함께 제공되는 콜라(대)는 74.4~88.5g으로 두 사람이 영화관에서 달콤 팝콘(대)와 콜라(대) 세트를 선택할 경우, 1인 기준 당류 함량이 66.8~74.6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100g)의 약 70% 수준을 섭취하는 것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물이 포함된 제품은 건더기 위주로 섭취하고 목이 마를 때는 음료수보다 물을 마시는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당과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도록 습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