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반도체 등 ICT수출 사상 최대… 무역흑자 122억달러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9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 202억7000만달러, 수입액은 79억8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돼 역대 최고 무역수지 흑자인 12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9월 수출액은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200억달러를 돌파하며, ICT 월별 최고 수출액 기록을 재경신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26.9% 증가한 125억4000만달러를 기록했고 메모리반도체도 44.5% 증가하며 96억2000만달러로 강세를 지속하며 월간 최대 수출을 경신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수출 증가세가 이어져 전년 동기 대비 4.1% 상승한 9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중국은 반도체와 컴퓨터 수출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오른 116억2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유럽연합(EU)도 전년 동기 대비 13.1% 오른 10억달러로 증가세를 지속했으나 베트남(24억6000만달러, -12.3%), 미국(17억3000만달러, -11.5%), 일본(3억3000만달러, -14.7%)은 수출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ICT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줄어든 79억8000만달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모든 품목과 중국, 미국 등 모든 지역에서 감소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