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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 기침을 멈추게 해줘"... 침구, 커튼, 인형 등 클리닉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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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어미디어 2024. 4. 3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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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독감, 감기...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연속으로 우리 가족으로 괴롭히더니 우리 딸에게 기침과 비염을 나에겐 후각 상실이라는 후유증을 남겼다. 

내 후각 상실은 일주일에 5kg 감량이라는 고강도 다이어트 효과가 있었지만, 초등 2학년 우리 딸은 밤마다 기침을 멈추지 않아 수개월 째 약을 복용 중이라 부모로서 가슴이 미어진다.

병원에서는 알레르기성 비염인 거 같다고 수면 환경을 개선해 주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 해서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침구류, 커튼, 인형들 세탁을 계획하고 곧바로 실행해 들어갔다.


먼저 침구류로 매트리스 커버, 매트, 온수매트 커버, 구스이불, 이불커버, 극세사 이불, 등 우리 세 가족은 각자 이불을 덮기 때문에 많기도 하다.

다행히 집 근처에 대형 세탁과 건조가 한번에 가능한 워시엔조이 셀프빨래방이 있어서 도보로 이동해 초대형 클리닉 프로젝트를 할 수 있었다.


이불류는 부피도 크고 무게도 만만치 않아, 총 4개 조로 나눠 먼저 1조는 바닥조로 매트리스 커버, 매트 등과 내가 덮는 가장 얇은 이불까지 해서 세탁을 시작했다.

세탁기에서 빨래가 시작되는 동안 곧바로 집으로 이동해 킹사이즈 구스 이불이 있는 2조 이불조를 챙겨 신속하게 빨래방으로 이동한다.

1조는 세탁기에서 열심히 뺑뺑이 돌고, 2조도 곧바로 세탁기로 투입해 빨래를 진행했다. 이어서 투입될 3조 인형들은 솜이 터질 우려가 있어서 빨래망에 넣어서 준비해야 한다.


3조가 빨래방에 도착해 세탁을 시작하면, 1조가 세탁이 끝날 시간이라 곧바로 건조기로 이동시키고 마지막 4조를 가지러 집으로 간다.


역시나 4조가 도착해서 세탁기로 들어가면 2조는 세탁을 마치고 건조기로 이동하면 꿀맛같은 잠깐의 휴식시간이 찾아온다.

이때 예전 같으면 노동 피로를 풀어줄 믹스커피를 한잔 딱 때리면 좋겠지만, 빨래방에 커피자판기가 들어오면서 커피믹스가 사라져서 아쉽다.


약 10분간 휴식을 끝내는 건조 완료 멜로디가 울리지만 나는 곧바로 움직이지 않고 약 5분 정도를 더 버티고 휴식을 즐긴다.

절대로 더 쉬고 싶어서 꾀를 부리거나 농땡이를 피우는 게 아니다. 여기 워시엔조이 셀프빨래방 동판교점 건조기는 건조가 끝나도 구김방지 모드가 적용되어 2~3분에 한번씩 드럼이 돌아간다.


건조시간이 끝나도 5~10분 정도는 건조기에 열기가 남아 있는 상태라 완벽한 건조를 위해 조금은 기다렸다가 문을 여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늘 5분 정도 늦게 꺼낸다. 만약 기다리는 손님이 있다면 어쩔 수 없이 끝내야 해서 사람이 많지 않은 평일 또는 주말 야간에 주로 이용하는 편이다.

건조가 끝난 1조를 정리하는 동안 3조 세탁이 끝나 건조기로 투입 시키고 깔끔해진 1조를 집으로 복귀시킨다. 곧바로 빨래방으로 가면 2조가 뽀송뽀송하게 건조를 마치고 기다린다. 마찬가지로 2조를 정리하는 동안 4조가 세탁이 끝나 건조기로 투입되고 2조는 집으로 이동한다.


같은 방법으로 4번을 반복하는 코스를 마치고 마지막 4조와 함께 집에 오는 길은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무거운 발걸음이 느껴졌다.

그래도 우리 가족 건강과 수면 환경이 개선된다는 생각에 기분 좋은 개운함이 느껴졌다. 이제 깨끗한 침실에서 우리 딸 기침도 멈췄으면 좋겠다.

 

 

위 내용은 이벤트에 당첨되어 해당 업체로 부터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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