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해외직구 시즌에 소비자 피해 증가
소비자원 “브랜드 사칭 사기성 온라인 쇼핑물 조심해야”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 등 대규모 연말 할인 행사를 앞두고 ‘해외직구 피해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2023년) 해외직구 관련 소비자 상담은 총 2만 9,834건으로, 이 중 19.8%(5,916건)가 연말 할인 행사 시즌인 11~12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의류·신발 관련 피해가 절반 가까운 49.8%를 차지했으며, IT·가전제품(9.9%), 가사용품(7.0%), 취미용품(6.9%) 순이며, 주요 피해 유형은 '취소·환불·교환 지연 및 거부'(24.2%), '미배송·배송지연'(21.5%), '제품하자·품질·AS'(19.8%) 등이 있었다.
최근에는 특히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 광고를 통한 가짜 쇼핑몰 피해를 주의해야 한다. 이들 사기성 쇼핑몰은 유명 브랜드의 로고와 제품 사진을 그대로 도용하고, 공식 홈페이지와 유사한 웹 디자인을 사용해 소비자를 현혹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피해 사례를 살펴보면, A씨는 지난해 11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외 브랜드(camper)에서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이해 특가(89% 할인) 광고를 보고, 신발 6켤레를 148달러에 구매했다가 피해를 봤다. 해당 쇼핑몰은 통관고유부호 입력 절차가 없었고, 사업자 정보도 불명확해 취소를 요청했지만, 연락이 두절되고 사이트가 폐쇄되었고 물품도 받지 못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연말 할인행사 기간에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소비자에게 ▲SNS 광고를 통한 접속 시 공식 쇼핑몰 여부 확인 ▲과다한 할인율 주의 ▲ 피해 발생을 대비해 신용카드 결제 이용 등을 당부했다.
만약 피해 발생 시에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crossborder.kca.go.kr)'을 통해 상담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올해 블랙프라이데이는 11월 29일, 사이버먼데이는 12월 2일, 영국의 박싱데이는 12월 26일에 진행될 예정이오니 똑똑한 쇼핑과 현명한 소비로 피해 없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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