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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유도선’ 사고위험도 45% 감소... 서울시 추가 설치

by 코어미디어 2018.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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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진로를 분홍색 바닥선으로 알려주는 ‘주행유도선’이 있는 교차로의 전·후 교통안전을 비교한 결과, 사고위험도와 차로변경 건수 모두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주행유도선’을 9월부터 48개소에 추가 설치해 3배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2016년 3개소 시범설치 이후에는 교차로 내부 차로 변경 건수가 21%, 사고위험도가 14% 감소했으며, 지난해 20개소 추가 설치 확대와 지속적인 홍보로 운전자의 인식에 대표적인 주행방향 안내시설물로 자리 잡으면서 차로변경건수 50% 감소, 사고위험도 45% 감소 등 명확한 교통안전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새롭게 추가될 48개소는 올림픽대로 수서IC, 강남대로 한남IC(압구정역 방향), 원남사거리, 한국은행 앞 교차로 등이다. 시는 교차로뿐만 아니라 도시고속도로 분기점까지 설치 범위를 전수조사하고 현장조사 및 타당성 평가를 거쳐 대상지를 최종 선정했다. 


서울시는 이번에 설치하는 주행유도선에 국토교통부의 ‘노면색깔유도선 설치 및 관리 매뉴얼’의 색상, 규격 등을 적용하고 매뉴얼 제정 이전에 설치한 시설물은 전수조사해 조치할 계획이다. 


강진동 서울시 교통운영과장은 “추가 설치지점의 교통안전 효과 분석을 통해 복잡한 교차로에 진입하는 초행길 운전자들이 보다 쉽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사고위험 지점 중심으로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며 “내년부터 무분별한 주행유도선 설치 방지를 위해 보다 세부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