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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드라마보다 예능이 광고효율 뛰어나”

by 코어미디어 2018.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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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주협회, 본방·재방·VOD 통합 시청자수 집계 결과


광고주협회가 TNMS와 공동으로 설계한 ‘TV 수상기 통합 시청자 수(TV Total Audience: 이하 TTA)’ 조사 결과에 따르면 본방 시청률 순위에서는 드라마가 높은 반면 TTA 데이터에서는 예능 프로그램이 상위에 랭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본방송 시청률이 높게 나타나는 드라마가 재방송과 VOD에서도 시청자을 많이 확보해 강한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지만 실제 시청자들은 회차 별로 단편 시청이 가능한 예능 프로그램을 더욱 선호했다.


올해 상반기 TTA 데이터를 살펴보면 본방송에 비해 순위가 크게 상승한 프로그램들은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tvN ‘수미네반찬’, 채널A ‘나만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tvN ‘짠내투어’, KBS2 ‘거기가 어딘데’ 등 이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경우 5월 17일 본방송에서는 프로그램 순위 43위를 기록했지만 TTA에서는 1위로 42계단 상승했고 ‘수미네반찬’ 역시 6월 20일 본방송에서는 순위가 46위로 나타났지만 TTA에서는 10위로 집계됐다. 


‘나만믿고 따라와 도시어부’는 5월 24일 본방송 순위 45위에서 17위로, 3월 24일 방송된 ‘짠내투어’는 본방송 40위에서 17위로, 끝으로 ‘거기가 어딘데’는 6월 8일 본방송 순위 33위에서 4위로 TTA에서는 수직 상승했다.


‘TTA’는 TV수상기를 통해 방송되는 콘텐츠의 실시간과 비실시간(재방송, VOD) 시청 현황을 보여주는 최초의 통합 시청 통계로 콘텐츠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데이터다. 


본방송에 더해 재방송과 VOD 시청자까지 살펴보니 기존의 시청률 데이터에서는 알 수 없었던 중요한 시청 형태 파악이 가능해졌는데, 다른 장르의 콘텐츠보다 ‘예능 프로그램’이 본방송과 비교했을 때 TTA 데이터에서 경쟁력이 크게 상승한다는 것이다. 


TNMS 민경숙 대표는 “본방송 위주의 시청률 경쟁이 아닌 시간 이동 시청 현상이 극명하게 잘 드러나는 TTA 데이터 활용이 본격화 되면 드라마 보다는 예능 프로그램 경쟁력이 지금 보다 더욱 선명하게 나타 날 것”이라며, “앞으로 광고 효율을 중시하는 기업 광고주의 마케팅 전략 변화에도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