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향신료라더니... '마자오분' 잔류 농약 '65배' 검출

🔎 서론 – 우리가 섭취하는 향신료, 과연 믿을 수 있을까?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일부 천연 향신료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잔류농약이 검출돼 회수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문제가 된 제품은 중국산 산초나무 열매 가루인 ‘마자오분’으로, 국·탕 요리나 고기 요리에 자주 사용되는 향신료입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제품 회수 차원을 넘어, 우리 식탁에 오르는 식재료가 얼마나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지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소비자로서 우리는 어떤 기준으로 식재료를 선택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해나식품에서 판매한 마자오분 천연향신료 제품 이미지. 클로르피리포스 잔류농약 기준 초과로 식약처 회수 조치된 제품. /사진=식약처 제공

📊 본문 – 마자오분에서 문제가 된 성분과 회수 배경

✅ 어떤 제품에서 문제가 발생했나?

• 제품명: 마자오분 (천연향신료)
• 제조사: ㈜목화 (충북 청주시)
• 소분 및 유통: 해나식품 (서울 동대문구)
• 소비기한: 2027.01.02. 내용량: 200g

⚠️ 검출된 성분은 무엇인가?

• 검출 성분: 클로르피리포스 (Chlorpyrifos)
• 검출 수치: 0.65mg/kg 허용 기준: 0.01mg/kg 이하
• 초과 정도: 기준치의 무려 65배

클로르피리포스는 해충을 없애기 위한 살충제 중 하나로, 인체에 과다 노출될 경우 두통, 어지럼증, 신경계 이상 등의 부작용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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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 근거 – 클로르피리포스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국제보건기구(WHO)와 유럽식품안전청(EFSA)의 자료에 따르면, 클로르피리포스에 장기적으로 노출되면 특히 어린이의 신경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 EFSA 2019년 보고서: 해당 성분을 "건강에 명백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물질"로 규정하며 EU에서는 사용 금지
• 미국 환경보호청(EPA): 2022년부터 식품 내 사용 전면 금지

결국 이번 사안은 단순한 기준 초과 문제가 아니라, 국제적으로 유해성이 입증된 농약이 국내 유통 식품에서 발견된 것이라는 점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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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가 취할 수 있는 대응법 –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3가지

1. 해당 제품 섭취 중단 및 반품

제품을 구매하신 분들은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구매처를 통해 반품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 제조·소분 업체 정보 꼼꼼히 확인하기

특히 향신료나 건강식품은 겉보기엔 안전해 보여도, 제조사와 유통사 정보를 체크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3. 식품안전정보 앱 활용하기

식약처에서 제공하는 앱 ‘내손안’을 통해 문제 제품 조회 및 신고가 가능하니 적극 활용해보세요.

✅ 결론 – 우리가 선택하는 식재료가 곧 건강입니다

이번 마자오분 회수 사례는 단지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식품 안전에 대한 사회 전체의 책임 의식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자연 유래 성분이라 하더라도 검증되지 않은 식품은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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