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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를 먹으면 정력이 약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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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어미디어 2019. 7. 2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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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케이블TV 방송에서 연하남과 결혼한 여자연예인이 남편의 힘을 빼놓기 위해 고사리를 먹이는 장면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와같이 우리가 알고 있는 ‘정력에 안 좋은 것으로 알려진 음식’으로 고사리, 숙주, 율무, 후추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대표 음식을 꼽으라면 단연 고사리다. 비빔밥, 육개장이나 명절·사찰 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식재료인 고사리는 칼륨, 인, 칼슘, 마그네슘, 철분 등 무기질과 섬유질이 풍부해 '산에서 나는 소고기'라고 불릴 만큼 우수한 영양 성분을 자랑하다.

그러나 중국 당나라 맹선이 쓴 한의서 '식료본초'를 보면 고사리의 부작용으로 '다리에 힘이 빠져 보행이 어렵고 양기를 빼앗아 음경을 오그라들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문제는 고사리에 있는 '티아미나제'와 '타킬로사이드' 같은 독성 성분이다. 먼저 비타민B1 분해 효소인 티아미나제는 고사리를 생으로 많이 섭취할 경우 비타민B1 결핍을 초래해 피로 물질인 젖산이 근육에 쌓이면서 쉽게 힘이 빠지고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또 다른 독성 성분인 타킬로사이드는 방광암을 일으킬 수 있는 독소이지만 고사리에는 분량이 미미하며, 열에 약하고 물에 쉽게 분해되는 물질이라 일반적인 섭취량으로는 암이 발병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우리가 먹는 고사리는 찌고 말리고 익히는 과정을 거치면서 티아미나제와 타퀼로사이드 같은 독성 성분은 거의 대부분이 제거된다.

정리해보자면 고사리는 정력에 안좋은 성분이 있는 건 분명하지만 우리가 먹는 고사리 나물은 단백질이 풍부해 기력회복에 좋고 신진대사를 원활해 몸 속 노폐물 배출을 도와 피를 맑게 해줘 오히려 정력에 좋다고 한다.

참고로 고사리는 몸을 차게하는 성질이 있어 한의학에서 말하는 몸이 찬 체질이 먹으면 설사, 복통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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