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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꽃밭이네~” 무심코 던진 말이 성희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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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어미디어 2018. 5. 1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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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고분고분한 맛이 있어야지” “여자가 술 따라야 제 맛이지!” 라고 하고, 제일 높은 분 옆에 항상 여직원을 앉히는 분들, 아직도 많아서 답답합니다. 


여성가족부는 미투 운동을 계기로 우리사회 성차별적 인식 및 문화 개선을 위한 ‘위드유(With You)’ 캠페인의 하나로, 지난 달 온라인 국민참여 행사 ‘그건 농담 아닌 성희롱’을 진행하고 10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온라인 국민참여 행사는 국민들이 성희롱 및 성차별적 농담 등 일상에서 고쳐졌으면 하는 언어 및 행동 사례, 가해자에 대한 따끔한 한마디, 우리사회 문화 개선을 기원하는 바람 등을 댓글 참여을 통해 진행됐다.


2,349명의 국민이 참여해 여성성· 남성성 등 성별고정관념에 근거해 개인의 생각과 행동을 제약하는 성차별·성희롱 사례에 대한 지적이 759건으로 가장 많았고, 여자만 있는 테이블에 “여기는 꽃밭이네~”, “여자가 따라주는 술이 맛있지”라는 식으로 여성을 성적 대상화가 447건, “가슴이 아스팔트네!” 등 외모를 평가하면서 자행하는 성희롱 사례가 298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골반이 넓어서 애는 잘 낳겠네” 등 결혼·출산 관련한 성차별적 발언 137건과 “성희롱·성차별 안 웃겨요. 너만 웃겨요!“ 등 성희롱 근절을 위한 다짐과 응원의 메시지도 708건 있었다.


이건정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은 “무심코 행해지는 성희롱의 심각성과 문제점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일고, 일상생활에서 더불어 사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습관이 하루빨리 정착되길 바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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