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온천 이용객 3명 폐렴 증상... '레지오넬라균' 검출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신고된 레지오넬라증 환자 세 명이 지난달 7일부터 11일 사이 이용한 강원도 동해시 소재 ‘컨벤션보양온천’에 대한 1차 환경검사 결과 욕조수 등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됨에 따라, 해당지역 보건소와 합동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레지오넬라균(Legionella spp.)은 세균성 폐렴이 발생하는 원인의 20%를 차지하는 세균으로 오염된 물(냉각탑수 등) 속의 균이 비말 형태로 인체에 흡입돼 전파된다. 특히 25~42℃ 정도의 따뜻한 물을 좋아해 자연·인공적 급수 시설에서 흔히 발견되며, 감염되면 2~10일 가량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기침, 호흡곤란, 전신피로감, 두통, 근육통, 오한 등 감기와 비슷한 증세를 보이며, 심한 경우는 쇼크와 출혈, 폐렴으로 사망..
2019.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