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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 여성 3배 많아... 폐경기 50대 위험군

by 코어미디어 2018.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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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4명 중 3명은 여성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50대 여성 환자가 29%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30일 발표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류마티스 관절염' 질환으로 진료 받은 인원은 2013년 27만2천명에서 2017년 23만9천명으로 12.0%(약 3만 2천명) 감소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2013년 6만4천명에서 2017년 5만7천명으로 9.8%(6천명), 여성은 2013년 20만 7천 명에서 2017년18만 1천명으로 12.7%(2만 6천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으로 연령대별 성별로 살펴보면 ‘류마티스 관절염’ 전체진료인원은 23만9천명 중 18만1천명(75.8%)이 여성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성 환자 5만 7천 명 대비 3.1배 많았다.


연령대별로 분석을 해보면 남자는 60대에서 1만 5,056명(26.0%)으로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50대 1만 3,310명(23.0%), 70대 1만940명(18.9%) 순이었다. 여자는 50대에서 5만2,574명(29.0%)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60대가 4만 4,861명(24.7%), 70대가 2만 9,474명(16.2%)순이었다.


특히 50대에서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료 받은 환자가 여성이 5만2,574명으로 남성 1만 3,310명 대비 3.9배 많아 가장 높은 성비 격차를 보였다.


건강보험 적용인구 대비 진료인원 수를 분석한‘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 수’를 살펴보면, 2017년 기준 60대 이상 연령대(60대, 70대, 80세이상) 100명 중 약 1명에 해당하는 인원이 2017년 한해 ‘류마티스 관절염’질환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진료인원’을 성별로 비교해 보면, 2017년 기준 여성은 715명으로 남성 226명 보다 약 3.2배 많았다. 이는 모든 연령대에서 같은 추세를 보였는데, 특히 50대에서는 남성(319명)보다 여성(1,266명)이 4.0배 더 많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찬희 교수는 ”우리나라 여성의 대부분 50세를 전후로 폐경기를 맞이하게 되는데 여성 호르몬이 감소가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요즘 같은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습도가 높아지면서 관절의 뻣뻣한 느낌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관절의 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니 가능한 한 조기에 진단해 적극적으로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