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에 빠질 수 없는 '소시지'... 포화지방·나트륨 주의

소비자원, 국내 판매 캠핑바베큐용 소시지 14개 제품 조사 결과 포화지방·나트륨 기준치 대비 높아

---

한살림 '옥수수과자'서 발암 위험 물질 검출

 

 

최근 캠핑 인구의 증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캠핑 바베큐용 소시지가,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높아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14일, 국내에서 판매되는 캠핑 바베큐용 소시지 14개 제품의 영양 성분과 안전성을 점검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해당 조사는 프랑크 소시지 9종과 킬바사 소시지 5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포화지방 및 나트륨 함량 높아, 섭취량 조절 필요

조사에 따르면, 캠핑 소시지 100g 기준으로 포화지방 함량은 하루 권장 섭취량의 30%에서 63%까지 차지했습니다. 특히 ‘롯데 에센뽀득 슈퍼빅’ 프랑크 소시지는 100g당 9.5g의 포화지방을 함유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평균 프랑크 소시지 1개(87g)의 섭취만으로도 하루 권장량의 46%에 달하는 포화지방을 섭취하게 되는 것입니다.

나트륨 또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사 대상 소시지의 나트륨 함량은 100g당 602mg에서 929mg까지 다양했으며, 하루 권장량 대비 최대 46%까지 차지했습니다. ‘존쿡델리미트 이탈리안 소시지’의 나트륨 함량이 929mg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캠핑 소시지를 반찬이나 간식으로 섭취할 경우 나트륨 및 포화지방 섭취량을 고려해 양을 조절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 순위표

---

안전성 검증 결과, 모두 기준 적합

이번 조사에서는 소시지에 포함된 식품첨가물과 미생물 검출 여부 등도 함께 확인되었습니다. 검사 결과, 14개 제품 모두 이물질 및 병원성 미생물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시지 제조 시 첨가되는 아질산 이온과 보존료 사용량 역시 모두 안전 기준을 충족했습니다.

---

소시지 크기 및 가격, 제품 간 차이 커

소시지의 중량과 가격은 제품마다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0g당 가격 기준으로 가장 저렴한 제품은 ‘곰곰 후랑크 소시지’(1,144원)였으며, 가장 비싼 제품은 ‘사조 캠프&하우스 킬바사’(3,050원)로 2.7배 차이를 보였습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품질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캠핑 소시지 섭취 시 주의 사항

캠핑용 소시지를 섭취할 때에는 다른 음식의 영양 성분도 고려해 섭취량을 조절해야 하며, 전자레인지 조리 시 포장재 제거 등 안전 조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고사리, 정말 정력에 안 좋을까? 건강 효과와 안전한 섭취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