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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난방용 이동식 부탄 연소기, 조리용 부품 추가 장착해도 넘어지는 문제 발생
한국소비자원과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겨울철 캠핑에서 주로 사용되는 난방용 이동식 부탄 연소기를 잘못된 용도로 사용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화재·화상 사고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조사 결과, 난방용 제품을 조리용으로 사용할 경우 심각한 안전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음이 확인됐다.
난방용 부탄 연소기, 조리용 사용은 화재 위험 초래
이동식 부탄 연소기는 용도에 따라 난방, 조리, 등화용으로 구분된다. 난방용으로 설계된 제품은 내구성과 안전 기준이 조리용 제품과 다르며, 이를 조리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연소기의 전도(넘어짐) 등으로 인해 화재와 화상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
주요 조사 결과
- 오용 광고 사례:
난방용 이동식 부탄 연소기의 일부 온라인 판매 페이지에서 음식물을 올려 조리하는 사진을 게재하는 등 소비자가 용도를 혼동할 수 있는 잘못된 광고가 발견됐다. - 전도 시험 결과:
일부 제품은 조리용 부품을 추가로 장착한 상태에서 전도 시험을 실시한 결과, 조리물과 함께 연소기가 넘어지는 문제가 확인됐다.
개선 조치
한국소비자원과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조치를 완료했다:
- 광고 개선:
잘못된 용도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광고 페이지 55건에 대해 수정 권고, 모든 판매사가 수정 완료. - 추가부품 제조 중단:
조리용 부품을 제공하거나 판매한 3개 제조사에 대해 생산·판매를 중단하도록 조치.
소비자를 위한 안전 사용법
소비자는 이동식 부탄 연소기 사용 시 다음 사항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 제품의 표시된 용도(난방·조리 등)에 맞게 사용할 것.
- 사용 중 주변에 가연성 물질을 두지 않을 것.
- KC 인증마크가 있는 제품인지 확인할 것.
캠핑용품 안전사고, 꾸준히 증가
2021년부터 2024년 9월까지 캠핑용품 관련 안전사고 601건 중 132건이 캠핑 난로와 버너와 관련된 사고로 보고됐다. 이는 캠핑 산업 성장과 함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소비자들의 안전한 가스용품 사용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소비자는 제품의 올바른 용도를 숙지하고 사용해야 겨울철 캠핑을 안전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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